안녕하세요 뜨거운 이슈를 전해드리는 이슈잇슈입니다.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가 통제되며, 학교가 휴교조치
되는 등의 소동이 있었는데요,
지하 구조와 공사 환경의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원인과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형 싱크홀 발생, 오토바이 운전자 1명 추락 후 실종
24일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3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박모 씨(34)가
싱크홀에 빠졌으며, 함몰 직전 이곳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 한 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싱크홀은 지하 공간이 붕괴되면서
지반이 갑작스럽게 꺼지는 현상으로,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하여 구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수가 차오르고
토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실종자 수색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밤샘 수색 끝에 발견된 실종자
25일 오전 11시 22분, 싱크홀 중심선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박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상태로
추락 당시의 복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날 밤부터 이어진 17시간의 수색 끝에
가족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을 퍼내는 배수 작업과
중장비를 이용한 토사 제거를 병행했지만,
복잡한 지하 구조와 공사 장비의 엉킴으로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인근 학교 휴교 조치
사고 직후 안전 문제로 인해 대명초등학교,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중학교,
한영고등학교 등 인근 4개 학교는
25일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한영외고와 한영중·고는
가스와 수도가 차단돼 급식과
화장실 이용이 불가능해
휴교가 불가피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상황을 보며
추가적인 휴교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고 원인은?
이번 싱크홀의 발생 원인으로는
인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 중 지반이 약해지거나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인근 주유소에서
6일과 14일 두 차례나 바닥 균열이
발생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https://youtu.be/Ga7UdbWvUN0?si=luJxFjMWAyhVQZa8
주유소 관계자는 서울시에
균열 문제를 신고했지만,
서울시는 현장 방문 조사 대신
시공사와 감리단의 육안 점검 보고서만으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전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서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공사
명일동 구간의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는
NATM 공법을 활용한
굴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터널환경학회는
지반 침하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받았지만,
공사는 계속됐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굴착 작업이
진행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상수도관 파열
사고 직후 대량의 물이 뿜어져 나왔으며,
이는 지반 침식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지하수 유출이 지반 내 공동을 형성해
싱크홀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경고 무시
사고 전날 인근 주유소에서
도로 균열이 발생해 긴급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불과 2시간 전
점검에도 불구하고 싱크홀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는 관리 부실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2014년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의
싱크홀 사고와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9호선 공사로 인한
지반 약화가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서울시의 대응과 향후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지하철 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지반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지반 탐사를 통해
싱크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하철 연장 구간과
노후 상·하수관로 주변 지역에
대한 점검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번 강동구 싱크홀 사고는
안전 점검 및 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금 상기시킨 사건이며,
사고 발생 전의 경고 신호를 무시한 점,
늦어진 구조 작업 등이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지반 안전 관리 및
공사시 안전 점검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