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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보다 어렵다! 자영업자 폐업 20만건!

by 김이슈잇슈 2025. 3. 14.

안녕하세요. 뜨거운 이슈를 전해드리는 이슈잇슈입니다.
오늘은 경기가 어려워져
실물경제의 최전방이라 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폐업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자영업자 위기
자영업자 위기

코로나때보다 경기 어렵다!
자영업자 폐업 20만건에 육박

최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으로,
불과 두 달 만에 20만 명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듯했지만,
작년 11월 570만 명이었던 것이
다시 급감하면서 올해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생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https://youtu.be/99AaNEL37h8

자영업자 폐업 20만명(매일경제 유튜브)

고물가·고금리·소비 위축…경영 부담 가중

현재 자영업자들이 처한 가장 큰 어려움은
고물가,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입니다.
특히 외식업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은
원재료비 상승과 배달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을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부담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자재·재료비 상승 (22.2%)
  • 인건비 부담 (21.2%)
  • 임차료 (18.7%)
  • 대출 상환 원리금 (14.2%)

이처럼 고정비용 부담이 크지만,
매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의 72%가 작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올해도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이 61.2%에 달했습니다.

mbc 다큐스페셜, 자영업 쇼크
mbc 다큐스페셜, 자영업 쇼크

코로나 이후 버텨온 자영업자들, 줄폐업 현실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버티던 자영업자들이
이제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외식이나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쳐 자영업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코로나 기간 동안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로
간신히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이,
정책 종료 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채무조정 신청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자는
누적 11만 3,897명에 달하며,
신청된 채무액은
18조 4,064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전달 대비 9,060억 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 자영업 현황(출처 : 더 중앙)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 자영업 현황(출처 : 더 중앙)

자영업자 53% "올해 경영환경 더 나빠질 것"

올해 자영업자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자영업자 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 52.9%가 “올해 경영환경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
  • 37.9%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
  •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9.2%에 불과

또한, 경영환경 회복 시기에 대해
61.0%가 2026년 이후,
32.7%가 2027년 이후를
예상할 정도로 장기적인 침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 사업 축소 예정 (36.8%)
  • 변동 없음 (35.3%)
  • 휴·폐업 고려 (12.2%)
  • 업종 전환 고려 (3.7%)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50.9%)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도 18.6%에 달해
일자리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 현황에 대한 언론들의 일제보도(사진 : 조선일보 경제일면)
자영업 현황에 대한 언론들의 일제보도(사진 : 조선일보 경제일면)

폐업 대비 및 새로운 일자리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자영업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 지원보다
폐업 후 재취업 지원이나
일자리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정희 교수는 “배달 로봇과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 시스템이 증가하면서,
기존 자영업자들의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석병훈 교수도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창업을 장려하면서
자영업자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이제는 창업 지원보다
폐업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영업 생존 전략 및 정부 지원책 필요

현재 자영업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특별한 대안 없이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는

  • 메뉴·서비스 가격 인상 (24.2%)
  • 종업원 축소 (19.7%)
  • 영업시간·일수 변경 (15.0%)
  • 사업장 축소 (5.9%)

등이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폐업 후 일자리 연계,
업종 전환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야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가 계속된다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영업 폐업 예상시점(출처 : 영남경제)
현재 자영업 폐업 예상시점(출처 : 영남경제)